문 대통령, ‘동해→일본해, 독도→죽도’ 표기 공공기관에 ‘엄중경고’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 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의 한자 표현인 죽도로 표기하고 있던 것과 관련해 엄중 경고했다고 16일 청와대는 밝혔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고 해당 기관 감사관실에서 조사 후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농식품부 산하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동해는 ‘일본해’로, 독도는 ‘죽도’로 표기되고 있다고 채널A가 보도했다.

또 국제식물검역인증원 영문 홈페이지엔 독도가 Sea of japan, 일본해로 표기돼 있었다.

해당 공공 기관들은 언론 보도를 통해 이러한 잘못된 표기가 보도되자, 즉각 수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