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특검을 요청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자 수가 9일 29만명을 넘어섰다.

청원인은 "나 원내대표의 각종 의혹·논란들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며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려면 특검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어떤 의혹인지는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권 일부 의원들이 제기해 온 딸의 대학입학 관련 의혹 등을 지칭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6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조사한다면, 나 원내대표 딸의 대학 특혜 입학과 관련된 의혹도 많았으니 이번 기회에 같이 검증하자"고 언급한 바 있다.

해당 청원은 지난달 28일 게시해 20만명 이상 동의가 한 달 안에 이뤄진 만큼 청와대는 공식 답변을 내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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