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안경비대, 승선인원 24명 중 우리국민 6명 포함 20명 구조

미국 조지아주 해상에서 전도된 차량운반 '골든레이호'. 외교부는 8일 미국 해상에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인 '골든레이호'가 전도된 사고와 관련해 한국민 4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미국 해안경비대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외교부는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우리 선박 사고와 관련 승선인원 24명 중 20명이 구조됐고, 4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8일 오후 4시 10분경(우리 시간) 현대 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GoldenRay)가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Brunswick) 항구로부터 1.6km 거리의 해상(수심 11m)에서 좌현으로 80도 가량 선체가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8일 오후 11시(우리시간) 현재 승선인원 24명 중 20명이 구조된 상태”라며 “미국 해안경비대는 현재 사고선박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우리국민 4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구조된 20명은 우리국민 6명, 필리핀인 13명, 미국 도선사 1명이다.

외교부는 “사고 수습을 위해 주애틀랜타총영사관 담당 영사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며 “해양수산부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하여 선원 구조와 사고 경위 파악 및 우리국민에 대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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