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한방’ 없이 증인 1명 출석…홍준표 “조국, 야당이 법무장관 시켜줘”

6일 오후 계속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 중에 유일하게 출석한 김형갑 이사가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여야가 6일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결정적 한방’이 나오지 않자, 야당에서 조차 ‘맹탕·면죄부 청문회’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대도 하지 않앗지만, 맹탕인 야당이 맹탕·면죄부 청문회를 열어줘 맹탕인 조국을 법무장관 시켜준다”고 비난했다.

이날 청문회는 여야가 합의한 증인 11명 중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 1명만 출석하는 등 의혹 검증에 한계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한국당의 반대로 이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불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까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바 있다. 법적 절차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7일 부터 조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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