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국가 ‘신남방정책 지지 확보·협력의지 확인’ 성과…‘조국 임명’ 최종 검토

동남아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현지시간) 라오스 와타이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환영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박 6일 간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치고 6일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취임 2년 4개월 만에 아세안 10개국(태국·미얀마·라오스·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과 인도 방문을 마무리하게 됐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로부터 신남방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고 한국과의 각종 협력 사업 의지를 확인받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최근 태국과는 ‘군사미빌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를 체결하는 등 국방협력을 강화했으며, 미얀마 라오스에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도 확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귀국 후 곧바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지켜보며, 조 후보자의 임명 여부에 대한 최종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이날 자정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의 임명을 결심할 경우 이르면 7일, 늦어도 9일에는 재가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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