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日 NHK, 지소미아 관련 가짜뉴스…공식 항의”

“주일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등 3일 NHK 방문해 재방방지 요구”

청와대 전경. 사진=청와대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청와대는 5일 일본 NHK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관련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한 것에 대해 공식 항의했다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과 문화홍보관이 지난 3일 오전 NHK를 방문해 보도국 국제국장 등을 면담하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를 내보낸데 대해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당시) 면담에서 우리 측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NHK 보도가 국내 언론에 지속적으로 인용 보도돼 한일 양국 간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한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공영방송인 NHK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을 방영하게 된 경위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에 NHK 측은 ‘우리정부의 항의를 내부적으로 공유하고 향후 취재 시 사실관계 확인을 철저히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지난 4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관련 NSC(국가안전보장회의) 논의 과정 보도와 이를 인용한 중앙일보의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철저한 사실 확인에 근거한 보도를 요청 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