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의 미얀마 국빈 방문은 7년 만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3일 오전 (현지시간) 동남아 3개국 순방 두번째 국가인 미얀마 수도 네피도 국제공항에 도착, 환영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두 번째 순방국인 미얀마에 도착했다. 한국 대통령이 미얀마를 국빈 방문한 것은 7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얀마 대통령궁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 참석을 시작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윈 민 대통령과 면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에 의견을 교환한 뒤 미얀마의 실질적인 정상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회담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과 수치 고문은 한-미얀마 상생번영을 위한 실질협력 방안과 한-아세안 협력, 한반도 문제,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 양국 정상은 로힝야족 학살 논란과 관련된 의견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피난민들의 자발적이고 안전하며 존엄한 귀환을 위한 환경이 조속히 조성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에 따라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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