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생각머리 없나…공당 역할 제대로 못하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일 오전 충남 공주 솔브레인 공장 두드림센터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현장최고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 선언에 대해 “가소롭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공주 솔브레인 두드림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중요한 일본과 전쟁하는 마당에 장외투쟁을 하느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저렇게 생각머리가 없나 생각이 든다”면서 “공당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도 질타했다.

앞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오는 24일부터 서울 광화문을 시작으로 대정부 투쟁에 돌입하겠다며 장외투쟁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반일 감정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어, 황 대표의 장외투쟁 전략은 한국당 내에서도 ‘전략적 오류’라는 비판론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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