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오마이뉴스, 20일 여론조사…대부분 지역·계층 ‘비공감’ 대다수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20일 조사해 21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은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 재개에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최근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장외투쟁 재개에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 여론은 비공감 여론의 절반 남짓이었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20일 조사해 21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한국당 장외투쟁 재개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비공감’(전혀 공감 안함 49.2%, 별로 공감 안함 10.7%) 응답이 59.9%로 집계됐다.

이 중 ‘강한 비공감’(전혀 공감 안함)은 49.2%로 절반에 달했다.

‘공감’(매우 공감함 19.8%, 다소 공감함 13.4%) 응답은 33.2%로, ‘비공감’ 응답의 절반을 약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6.9%.

세부적으로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 60대 이상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 연령층, 이념성향과 정당지지층에서 비공감 응답이 대다수거나 다수였다.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공감 응답이 다수였고, 60대 이상에서는 비공 감과 공감 응답이 팽팽했다.

비공감 응답은 진보층(비공감 82.7% vs 공감 11.0%), 정의당(91.0% vs 5.4%)과 더불어민주당(89.6% vs 6.1%) 지지층에서 80% 이상이었다.

중도층(62.4% vs 32.2%), 바른미래당 지지층(54.2% vs 38.7%)과 무당층(51.2% vs 23.7%), 40대(69.7% vs 16.2%)와 50대(64.2% vs 32.9%), 30대(62.6% vs 34.8%), 20대 (57.7% vs 31.0%), 광주·전라(70.6% vs 24.5%)와 대전·세종·충청(62.2% vs 37.8%), 경기·인천 (62.0% vs 30.5%), 서울(57.5% vs 35.9%), 대구·경북(54.1% vs 41.5%), 부산·울산·경남(51.4% vs 37.5%)에서도 절반을 넘는 다수거나 대다수였다.

공감 응답은 보수층(비공감 31.4% vs 공감 65.7%)과 한국당 지지층(31.9% vs 64.8%)에서 다수였다. 60대 이상(비공감 49.0% vs 공감 46.3%)에서는 비공감과 공감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1,91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 4.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으로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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