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CBS, 16일 여론조사…“일본여행 의향있다” 13.4%에 그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6일 조사해 19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81.8%로 집계됐다. 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최근 일본 여행 취소 및 자제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6일 조사해 19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올해 일본 여행 의향에 대해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81.8%로 집계됐다.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13.4%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4.8%.

세부적으로 모든 지역, 연령대,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 직업에서‘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는 여론이 다수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호남거주자,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가정주부는 90%를 상회했다.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광주·전라(있음 3.4% vs 없음 96.6%), 민주당 지지층(2.0% vs 96.4%), 진보층(4.2% vs 92.4%), 가정주부(5.9% vs 91.4%)에서 10명 중 9명 이상이었다.

아울러 대구·경북(있음 10.3% vs 없음 87.7%)과 50대(8.9% vs 88.1%)와 60대 이상(12.9% vs 83.8%), 40대(14.1% vs 82.1%), 정의당 지지층(9.4% vs 84.3%)과 무당층(13.6% vs 81.8%), 중도층(14.6% vs 80.3%), 여성(10.3% vs 85.6%), 자영업(11.4% vs 83.1%)에서도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80%를 상회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중에서도 응답자의 2/3가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64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 (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 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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