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기 판매 중단하지 않으면 대응 나설 것”

F-16 전투기.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이 대만에 약 9조7000억원 규모의 신형 F-16 전투기 판매 계획을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 정부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대만에 F-16 전투기 등 무기를 판매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미국 의회에 비공식 통보했다.

외신에 의하면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에 판매하기로 한 전투기 기종은 최신형인 F-16V로 이는 지난 3월 대만이 66대를 구매하겠다며 미국에 판매를 요청한 기종이다.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정부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중국 핵심 이익과 관련돼 있다.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과 군사적인 접촉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중국은 대응에 나설 것이며 미국은 그에 따른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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