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저에 대한 여러 가지 비판·의혹 제기하는 것 잘 알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의 한 건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자신의 배우자·자녀의 74억원대 사모펀드 투자약정, 부동산 거래 등 의혹과 관련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소상하고 진솔하게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취재진을 만나 “언론에서 저에 대해 여러 가지 점에서 비판·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요청안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배우자와 20대 딸·아들은 2017년 7월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펀드’에 총 74억 5500만원을 투자 약정했다. 이는 조 후보자 가족이 신고한 재산 56억4244만원보다 18억원 가량 많은 금액이다.

이와 함께 조 후보자는 1999년 딸의 학교 배정을 고려해 한 차례 위장전입을 한 의혹과, 2017년 11월 다주택자 논란을 피하기 위해 배우자 명의의 부산 해운대 소재 아파트를 자신의 동생의 전 부인에게 매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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