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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北 ‘대남 비난’, 한미훈련 끝나면 북미실무협상 하려는 의지”
  • 기자김동용 기자 dy0728@hankooki.com 승인시간승인 2019.08.12 14:10
“北 담화문, 南 담화문과는 결이 달라…말하고자 하는 진의가 중요”
  • 청와대 전경. 사진=청와대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청와대는 12일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국장이 전날 담화에서 우리정부와 군을 강도 높게 비난한 것과 관련 “(한미연합) 훈련이 끝나면 (북미) 실무협상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말에 모욕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청와대의 반응이나 입장을 소개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담화문의) 진의가 뭘 말하려는 것인지 보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담화문에 대해 입장을 내는 것이 과연 맞는 건인지에 대한 고민이 좀 있었다”며 “북측의 담화문이 우리정부의 담화문과는 결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어 하나하나, 어감 등까지 일일이 거론하면서 대응하는 것이 과연 지금 시점에 맞는 것인지 정무적 판단이 필요했다”며 “오늘 다시 한 번 물으시니 이렇게 답을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앞서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전날 담화에서 “(한미) 군사연습을 아예 걷어치우든지, 그럴싸한 변명이나 해명이라도 성심성의껏 하기 전에는 북남 사이의 접촉 자체가 어렵다”며 “우리가 대화에 나간다고 해도 조미(북미) 사이에 열리는 것이지, 북남대화는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권 국장은 또 청와대와 국방부를 향해 “지난번에 진행된 우리 군대의 위력시위 사격을 놓고 사거리 하나 제대로 판정 못 해 쩔쩔 매여 만사람의 웃음거리가 된 데서 교훈을 찾을 대신 저들이 삐칠 일도 아닌데 쫄딱 나서서 새벽잠까지 설쳐대며 허우적거리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라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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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8/12 14:10:49 수정시간 : 2019/08/12 14: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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