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보당국, 7월 2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비행특성 가진 것으로 평가”

지난 5월 9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북한군의 단거리 미사일 추정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6일 새벽 북한이 황해남도 과일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2발의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합참은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의 고도는 약 37km, 비행거리는 약 450km,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 이상으로 탐지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이번 단거리 미사일을 지난 7월 25일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정확한 제원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전날부터 시작된 한미연합연습에 반발하며 “군사적 적대행위들이 계속되는 한 대화의 동력은 점점 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특히 “앞에서는 대화에 대해 곧잘 외워대고 뒤돌아 앉아서는 우리를 해칠 칼을 가는 것이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떠들어대는 ‘창발적인 해결책’이고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이라면 우리 역시 이미 천명한대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