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 긴장 완화에 도움안돼…강한 우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통일부는 우리국민 2명이 승선한 러시아 선박이 지난 17일 북한에 나포된 것과 관련 “현재 북한에 있는 우리국민은 러시아 선원들과 함께 숙소에 안전하게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상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정부는 그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대북통지문 전달, 북측의 회신 촉구, 러시아 당국과의 외교적 공조, 승선원 가족과의 상황 공유 등 긍정적 문제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대변인은 “러시아 당국도 북측과 이 문제가 신속하고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협의를 지속해 가고 있다”며 “또한 이러한 내용은 우리 당국과도 충분히 공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지난 25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서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부는 강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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