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외교부, 주한 중·러 대사관 관계자 초치해 항의 예정
  • 지난해 11월 26일 중국 군용기 1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하자 우리 공군 전투기가 추적 및 감시비행과 경고방송 등을 벌이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23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를 침범해 우리 군 전투기가 출격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를 전후해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3대가 KADIZ에 진입했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 오전 KADIZ를 침범한 군용기는 중국 H-6 폭격기 2대, 러시아 TU-95 폭격기 2대와 A-50 조기경보통제기 1대”라고 밝혔다.

공군 전투기는 중국 폭격기에 대해 20여회, 러시아 폭격기와 조기경보기에 대해서는 10여회 등 30여회 무선 경고통신을 했으나 응답이 없었다.

특히 공군 전투기는 독도 영공을 두 차례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 A-50을 향해서는 1차 침범 때 미사일 회피용 플레어 10여발과 기총 80여발을, 두 번째 침버 때는 플레어 10발과 기총 280여발을 각각 경고사격했다.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KADIZ에 진입한 타국 군용기 전방 1km 근방으로 경고사격을 한 것과 중국·러시아 군용기가 동시에 KADIZ에 진입한 것도 모두 처음이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 사건과 관련 “이런 행위가 되풀이될 경우 훨씬 더 강력한 조처를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에게 “우리는 이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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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7/23 11:49:46 수정시간 : 2019/07/23 15: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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