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8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실무협상이 조만간 재개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7일 EWTN-TV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직접 담판하는 것 외에는 다른 사람과 협상하길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게 맞냐, 그리고 새로운 협상이 곧 재개되리라 보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러길 희망한다"고 말한 사실이 미 국무부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녹취록를 통해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은 그럴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그는 몇주 후에 자신의 실무협상팀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으며, 우리는 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이걸 제대로 한다면 우리는 전 세계에 대한 위험을 감소할 수 있고 진정한 평화를 위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으며, 우리가 검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북한을 비핵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은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한다면 실험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려가 되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훈련과 관련해 우리가 김 위원장에게 약속한 것을 정확히 하고 있다"며 "나는 이들 대화가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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