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평화·안정 유지하고 北 ‘FFVD’ 달성 위한 중요 수단”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가 지난 2016년 11월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2급이하 군사비밀을 직접 공유하는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미 국무부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VOA의 이메일 질의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며 검증 가능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서 중요한 수단”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지난 2016년 11월 23일 북한의 핵·미사일 탐지를 목적으로 한일 간 체결된 협정이다. 1년 단위로 재연장되며 한쪽이 협상의 파기를 원할 경우에는 협정 만료 90일 이전(내달 24일까지)에 의사를 밝혀야 한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담 후 간담회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지금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본의 경제보복 추가 조치) 상황에 따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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