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국회, 이번 회기 내에 꼭 추경 처리해 달라”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라 소재부품 산업의 육성이 시급해졌다”면서 “이번 추경(추가경정예산)에 정부는 그에 필요한 예산을 국회에 더 요청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힌 뒤 “이 문제도 국회에서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총리는 “내외의 여건이 엄중해 추경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면서 “이번 회기 내에 추경안을 꼭 처리해 주시기를 국회에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4월 25일 총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추경은 국회가 장기 공전사태를 겪으면서 처리되지 못했다. 이날 현재 추경은 국회에 제출된 지 75일 째이기도 하다.
국회는 8일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여야 구성을 마무리했다. 구체적인 추경심사 일정은 위원장과 3당 원내교섭 단체 간사들 간의 협의 하에 짜여질 예정이다.
안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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