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선언 합의에 따라 조건이 마련되면 재개 추진”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 사진=e-브리핑 캡처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통일부는 5일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여부와 관련 “미국과 협의가 진행된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

김은한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박금희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만나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를 제안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정부의 입장을 들려 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금강산 관광사업 등은 남북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재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만난 박금희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에게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 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설 최고위원은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북측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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