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총선과 지방선거가 같은 해에 동시에 치러지는 것…'김정은 2기' 공고화

김정은 위원장이 2015년 7월19일 우리의 지방의회 격인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북한이 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위한 선거위원회를 각 지역에 구성했다.

북한은 7월21일 우리나라의 지방의회 격인 지방인민회의 구성을 위한 대의원선거를 치른다.

북한은 각급 인민회의 대의원선거법에 따라 도(직할시), 시(구역), 군들에 조직된 선거구들과 선거분구들에 선거위원회들이 조직돼 자기 사업을 시작했다고 24일 연합뉴스가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에 앞서 북한은 중앙선거지도위원회를 조직하고 선거구와 분구를 구성했다.

지방인민회의는 인구비례에 따라 선출되는 대의원으로 구성되며 4년에 한 번씩 대의원 선거가 시행된다.

지난 2015년 7월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 치러진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는 총 2만8452명의 대의원이 선출됐다.

한편 북한은 지난 3월,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격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임기 5년) 선거를 통해 총 687명의 대의원을 선출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총선과 지방선거가 같은 해에 동시에 치러지는 것으로 세대교체를 통해 제2기 김정은 체제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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