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17~21일 여론조사…민주당, 4주 만에 다시 30%대로 하락

민주당 38.0%·한국당 30.0%·정의당 7.2%·바른미래당 6.5%·평화당 2.2%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제외한 전 연령층으로부터 외면 받았다. 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외면 받으며 40%대 중반에 접근한 수치까지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7~21일 조사해 24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1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대비 2.8%p 내린 46.7%(매우 잘함 22.8%, 잘하는 편 23.9%)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9%p 오른 48.3%(매우 잘못함 34.3%, 잘못하는 편 14.0%)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1.6%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5.0%.

일간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14일)에 50.9%(부정평가 45.0%)로 기록한 후, 17일(월)에는 50.3%(▼0.6%p, 부정평가 46.3%)로 내렸고, 18일(화)에도 45.9%(▼4.4%p, 부정평가 49.2%)로 상당 폭 하락했다가, 19일(수)에는 46.7%(▲0.8%p, 부정평가 46.4%)로 다소 회복했다(월~수 주중집계, 2.7%p 내린 46.8%).

이후 주 후반 20일(목)에도 47.3%(▲0.6%p, 부정평가 46.7%)로 상승했으나, 21일(금)에는 46.6%(▼0.7%p, 부정평가 49.8%)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한 반면, 호남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4주만에 30%대로 내려앉았다. 그래픽=리얼미터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3.0%p 낮아진 38.0%로 5월 4주차 (39.3%)이후 4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대 구·경북(TK)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3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하락 폭이 컸던 반면, 충청권에 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1.0%p 하락한 30.0%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대구·경북(TK)과 서울,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경기·인천, 4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정의당은 1.1%p 오른 7.2%로 한 주 만에 반등했고, 바른미래당은 0.9%p 오른 6.5%로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3%p 내린 2.2%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내린 1.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4%p 증가한 14.6%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669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6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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