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17~19일 여론조사…문 대통령, 46.8% ‘하락세’

민주 37.9%·한국 29.7%·정의 6.9%·바른미래 6.1%·평화 2.7%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7~19일 조사해 20일 발표한 6월 3주차 정당지지도.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국회파행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6월 3주차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동반 하락한 반면, 정의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은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7~19일 조사해 20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6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1%p 내린 37.9%를 기록, 3주 연속 유지했던 40% 선 을 지키지 못하고 30%대 후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TK와 호남, 수도권, 50대 이하 전 연령층,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한국당 역시 1.3%p 내린 29.7%로 지난주에 회복했던 30%대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20%대로 하락한 것 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TK와 충청권,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내린 반면,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진보층과 중도층은 올랐다.

반면 정의당은 0.8%p 오른 6.9%로 7% 선에 근접했고, 바른미래당 또한 0.5%p 오른 6.1%를 기록했다. 평화당은 0.2%p 오른 2.7%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0.4%p 내린 1.2%, 무당층(없음·잘모름)은 3.3%p 증가한 15.5%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7~19일 조사해 20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1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1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6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7%p 내린 46.8%(매우 잘함 21.9%, 잘하는 편 24.9%)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오른 47.4%(매우 잘못함 33.2%, 잘못하는 편 14.2%)로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5%p) 내인 0.6%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p 증가한 5.8%.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수도권과 호남, 50대와 3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 했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 실장은 “이 같은 내림세는 목포 부동산 구입 관련 검찰의 손혜원 의원 불구속 기소, 방송인 김제동 씨 강연료 논란, 삼척 북한 어선 경계실패 논란,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등 부정적 보도가 한꺼번에 집중 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지난 14일 50.9%(부정평가 45.0%)로 마감한 후, 17일에는 50.3%(0.6%p↓, 부정평가 46.3%)로 내렸고, 18일에도 45.9%(4.4%p↓, 부정평가 49.2%)로 상당 폭 하락했다가, 19일에는 46.7%(0.8%p↑, 부정평가 46.4%)로 다소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068명에 통화 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 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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