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 필요 요건인 4분의1 채워…임시국회, 20일 열릴 전망

정의당 추혜선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 부터), 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이 17일 오후 국회 의사과에 '제369회 6월 국회(임시회)집회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소속 국회의원 98명은 17일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국회법은 제적 의원의 1/4이상이 동의해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면 72시간 후 국회가 열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야가 소집에 필요한 요건인 4분의 1(75명)을 채워 요구서를 제출하면서, 6월 임시국회는 오는 20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집 요구서 제출에는 바른미래당(25명)과 민주평화당(16명), 정의당(6명) 등 야3당을 비롯해 일부 민주당(49명) 의원들과 무소속(2명) 의원들도 동참했다.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나라가 어렵고, 민생, 경제 모든 것이 어렵다”면서 “국회가 두 달 동안 공전해 바른미래당이 (국회 소집요구 제출을) 당론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국회를 먼저 열고 추경안이나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한국당이 적극 협력하겠다는 조건으로 (민주당이) 경제청문회를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그동안 국민에게 누를 끼친 부분을 만회해 국회 참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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