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YTN, 14일 여론조사…대부분 계층서 ‘반대 여론’ 우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14일 조사한 여론에 따르면 국민 절반 이상은 자유한국당이 국회 개원 조건으로 요구하는 ‘경제실정 청문회’ 개최를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은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요구하는 ‘경제실정 청문회’ 개최를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14일 조사해 17일 공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한국당의 ‘경제 실정 청문회’요구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정치 공세의 일환이므 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55.4%로, ‘경제가 심각한 상황이므로 찬성한다’는 응답(30.9%)보다 24.5%p 높게 집 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7%.

세부적으로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 모든 지역,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반대 여론이 대다수 거나 우세했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 보수층에서는 찬성 여론이 다수였다. 60대 이상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반대 여론은 민주당(반대 85.9% vs 찬성 7.3%)과 정의당(74.1% vs 12.3%) 지지층, 진보층(80.7% vs 10.5%), 광주·전라(72.7% vs 8.3%), 40대(82.0% vs 16.0%)에서 70% 이상으로 높았고, 중도층 (52.5% vs 35.2%), 대구·경북(64.1% vs 28.5%)과 대전·세종·충청(57.6% vs 32.7%), 서울(56.1% vs 34.6%), 경기·인천(54.8% vs 36.1%), 20대(54.9% vs 27.6%)와 50대(52.3% vs 39.5%), 30대(51.2% vs 30.3%)에서도 절반 이상의 다수였다.

찬성 여론은 한국당(반대 21.9% vs 찬성 68.2%)과 바른미래당(28.5% vs 60.5%) 지지층, 보수층 (35.8% vs 55.3%)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한편 부산·울산·경남(반대 38.6% vs 찬성 30.9%)에서는 반대 여론이, 무당층(22.3% vs 29.4%)에서는 찬성 여론이 다소 우세한 양상이었고, 60대 이상(40.7% vs 38.2%)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9,85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 (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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