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8시 30분 MDL 통과…北 김영철 임시소장대리 등과 인사”

서호 통일부 차관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돼지 열병 접경지역 방역·방제 관련 관계기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통일부는 14일 서호 통일부 차관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으로서 연락사무소에 방문해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유진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서호 차관은) 오늘 오전 8시 30분 MDL(군사분계선)을 통과해 공동연락사무소 청사에 도착했다”며 “오전 9시경부터는 사무소 직원들로부터 업무현황을 청취하고 청사를 돌아보는 등 계획된 일정을 수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 차관은 이후 연락사무소 시설 운영을 지원하는 유관기관 근무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오후 2시경에 입경할 예정이다.

이 부대변인은 “오늘 (서 차관이) 방북하자 북측 연락사무소에서는 김영철 임시소장대리와 연락대표 등이 맞이했다”며 “이 외에 구체적인 방문결과 등에 대해서도 확인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7일 서호 차관을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남북회담대표인 상시연락대표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서 차관은 이날부터 제2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을 겸직하게 됐다. 초대 소장은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