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 “신뢰할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들어”

김대중평화센터가 12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생전 모습을 공개했다. 2015년 이 여사는 남북관계의 회복에 기여하고자 3박 4일 일정으로 방북해 의료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김대중평화센터 제공/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북한이 고(故) 이희호 여사의 장례에 조문단 대신 조전(弔電)과 조화(弔花)만 보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은 12일 일부 기자들에게 “북한이 조전과 조화를 판문점을 통해 전달하겠다는 뜻을 통보했다는 얘기를 신뢰할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전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소를 통해 북측에 이희호 여사의 부음을 전달했다.

이희호 여사는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때,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이에 통일부는 북한에서 이 여사를 애도하기 위해 조문단을 파견할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절차적 지원 등을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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