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의견 들어보니 필요성에는 공감…방법·형식 등에서 견해차”

김연철 통일부장관(오른쪽)이 10일 오후 국회로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를 예방,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0일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 “미국도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를 방문해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인도적 지원은 (유엔 대북) 제재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또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보니 대체로 인도적 지원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며 “방법과 형식 등에서 약간의 견해 차가 있어 (이를) 충분히 고려해서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대북 식량지원 계획과 관련 “북한 측에서도 국제기구를 통해 지원요청을 한 바가 있기 때문에 국제기구의 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북한의 식량사정을 감안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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