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23일 오전 공문 보내…"제반 정세상의 이유"

15일 경기도 파주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일대가 고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중국 선양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남북 민간 접촉이 북측의 취소 통보로 무산됐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오전 6·15 공동선언 실천 해외위원회 명의로 팩스 공문을 보내 회의 취소 및 선양 현지 인력 철수를 통보했다.

북측이 공문에서 전한 취소사유는 ‘제반 정세상의 이유’였다.

이번에 선양에서 북측과 접촉 예정이었던 사단법인 겨레하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등 단체들도 모두 취소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실무접촉은 북측이 먼저 제안했으며 당초 실무접촉은 남측위(23∼24일께), 겨레하나(24∼25일께), 민화협(26일께) 등 단체 순으로 갖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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