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 미국 대통령 참석해 추도사 낭독…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 초상화 선물

항소심 재판 일정 겹친 김경수 경남지사·모친상 당한 유시민 이사장, 참석 못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여권 고위급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장남 건호씨를 비롯한 유족과 문희상 국회의장, 각 정당 지도부, 지방자치단체장, 정부·청와대 인사 등이 참석한다. 황교안 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참석 계획은 없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하고,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선물할 계획이다. 부시 전 대통령(2001~2009년)은 노 전 대통령(2003~2007년)과 재임 기간이 겹치는 인연이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항소심 재판 일정으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모친상을 이유로 이번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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