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검경, 자체 개혁 적극적이지 않아…미래 위한 고민 필요”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버닝썬과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두 사건의 조사에는 검찰과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걸려 있었지만, 두 조사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거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몹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버닝썬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돼 가고, 배우 장자연 씨 자살에 대한 검찰과거사위원회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검찰과 경찰의 과거뿐 아니라 현재도 국민의 신뢰도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검경은 물론 국가의 불행”이라면서 “그런데도 검경은 자체 개혁에 적극적이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신뢰가 없이는 그 무엇도 바로 존재할 수 없다”면서 “검경의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처절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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