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인의 구체적 방북 일정 등 북측과 계속 협의 중”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통일부는 20일 인도적 대북지원 계획과 관련 “국제기구와 협의를 통해 진행돼야 하는 문제”라며 “따로 북측과 얘기할 그런 사안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에 800만 달러 지원을 위한 국제기구와의 협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담당 부서에서 WFP, 유니세프와 소통을 해 나가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에 대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인도적 대북 식량지원 계획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나가면서 검토할 것”이라며 “통일부 장관과 사회 각계각층의 면담 일정이 잡혀있다. 그 계기를 통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전국대학총장 등으로 구성된 통일교육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한 후, 오후 2시 30분에는 천주교 주교회의관을 방문해 김희중 대주교와 면담을 할 계획이다.

김장관은 22일에는 통일부 교류협력분과 정책자문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수렴하고, 23일에는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관문사를 방문해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또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일정’에 관해서는 “어떤 구체적인 시점, 일정 등은 북측과 계속 협의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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