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서 “국제사회 지지 받을 수 있는 경제적 지원·교류 늘려가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정부의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방북 승인과 관련해 “북한도 기업인 방북을 수용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을 승인하고 인도적 지원을 결정한 것을 당에서 대단히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7일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을 승인하고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식량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가 개성공단 자산 점검을 위한 남측 기업인 193명의 방북을 승인한 것은 2016년 2월 공단 폐쇄 이후 3년3개월 만이다.

이 대표는 “우리 기업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현장 점검의 필요성을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인정한 점이 중요하다”면서 “대북제재 틀을 지키면서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경제적 지원과 교류를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야4당 대표를 향해서는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전격 수용하고 식량 지원 등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논의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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