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서울시는 오는 20일 '서울시 미세먼지 통합연구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서울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 보건환경연구원 간 상시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 기관 간 융합형 연구를 추진하는 연구소로 보건환경연구원 내 사무국이 설치된다.

서울연구원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간이측정기를 활용한다. 미세먼지 배출원 정보를 정밀화하는 연구도 수행된다.

서울시 대기오염측정망 50개소 외 간이측정기를 시 전역에 설치, 미세먼지 배출원 상세정보를 획득하고 빅데이터와 공간정보를 활용, 서울시 미세먼지 상세 배출원 특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지하철 간이측정기, 도시대기 측정망 등에서 나온 데이터를 활용해 미세먼지 개선기술을 평가할 예정이다. 또 지하철 환기설비를 활용해 대기 중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건강위해도가 높은 미세먼지를 우선 저감하기 위해 서울시 내 미세먼지 구성성분에 따른 건강위해성 연구를 맡게 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과 협업해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을 공유할 수 있는 연구도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서울시 미세먼지 통합연구소는 중국 베이징 등 동북아 도시와 대기 질 개선 관련 공동연구를 위한 국제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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