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문희상 국회의장에 앞서 5분 동안 추도사도 진행 예정

부시 전(前)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전에 자신이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 초상화를 선물할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19일 연합뉴스 등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3일 노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이 열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하며 이 때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준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시 전 대통령은 국내 방산기업인 풍산그룹의 류진 회장을 통해 노 전 대통령 초상화를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문희상 국회의장에 앞서 약 5분 동안 추도사를 낭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귀중한 손님으로 행사에 참석하는 만큼 권양숙 여사와 면담도 마련될 수 있다. 재단 측에서 부시 전 대통령에게 소정의 선물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2009년 퇴임한 뒤 '전업 화가'로 변신해 대통령 재임 기간 중 만났던 전세계 정치인 초상화·반려동물·풍경화 등 다양한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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