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소방서 현장 간담회…“소방안전교부세율, ‘20%→45%’ 인상 추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5일 오후 경기도 안양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공무원들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문제와 관련해 “일사불란하게 지휘체계가 돌아가야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법을 만들어 반드시 국가직 전환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경기도 안양소방서를 찾아 소방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강원 산불에서 보니까 시도마다 형편이 다르고 전체적인 통합시스템이 없어 현장에서 애를 먹었는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필요성을 다시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가 열리면 행안위에서 심사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소방관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려고 하는데 자유한국당이 반대 의견을 갖고 있다”면서 “시도지사 가운데 지방직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지금 대부분 설득돼 큰 반대는 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방안전교부세율과 관련해서는 “(현행 20%에서) 45%까지 인상하는 쪽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인원이 3분의 1 가까이 부족한 실정이라 인원 충원도 더 해야 한다. 정부에서 2022년까지 2만명을 충원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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