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상화가 과제…청와대·한국당, 영수회담 방식 따지지말자”

15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오신환 의원이 선출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바른미래당의 새 원내대표로 바른정당 출신인 오신환 의원(재선)이 선출됐다.

오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에서 과반의 표를 얻어 국민의당 출신인 김성식 의원을 누르고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오 원내대표는 당선소감을 통해 “이럴 때일수록 바른미래당 내 바른 목소리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김관영 (전임) 원내대표처럼 협상력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끌려다니는 야당이 아닌, 힘 있는 야당이 돼서 국회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정상화가 되면 탄력근로제와 2020년 최저임금 결정 등은 최우선 민생·경제법안”이라며 “청와대와 자유한국당이 영수회담 방식을 놓고 국민들의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은 그만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정상화가 과제”라며 “5대1이든, 1대1이든 방식을 따지지 말자. 국회정상화를 위한 역할에 있어, 중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지난 2006년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서울 관악구을 지역구에서 2015년 재보궐선거, 2016년 20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였던 오 의원은 최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검경수사권조정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대하는 과정에서 강제 사보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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