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장관, 14일 민화협 등 민간단체·15일 정책자문위원들과 간담회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대북 식량지원 관련 각계각층 의견수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인도적 대북식량지원 계획을 추진 중인 정부가 다양한 민간단체 및 관련 전문가들의 여론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4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민간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대북 식량지원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에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등 관계자 17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국내적으로 의견수렴을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다. 정부지원의 구체적 방법론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주셨으면 좋겠다”며 “민간의 인도적 지원에 있어서도 개선점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15일에는 통일부 인도협력분과 정책자문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농업기구(WFP)는 현지 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북한의 식량안보 평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식량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136만톤의 식량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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