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리얼미터, 10일 여론조사…팽팽한 가운데 다소 “반대”로 쏠려

한국·바른미래 지지층, 보수층, 남성, 20대, TK·서울 등 “반대” 우세

민주·정의 지지층, 진보층, 여성, 30대·50대, 호남 등 “찬성” 우세

YTN ‘노종면 의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일 조사해 13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 식량지원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매우 반대 32.6%, 반대하는 편 17.8%)가 50.4%, 찬성(매우 찬성 18.6%, 찬성하는 편 27.4%)이 46.0%로, 찬 반 양론이 오차범위(±4.3%p) 내인 4.4%p의 격차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문제와 관련해 반대가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 의견을 소폭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이 발사체, 단거리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하면서 한반도 안보정세에 긴장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는 YTN ‘노종면 의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일 조사해 13일 발표한 내용에 따른 것이다.

북한 식량지원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매우 반대 32.6%, 반대하는 편 17.8%)가 50.4%, 찬성(매우 찬성 18.6%, 찬성하는 편 27.4%)이 46.0%로, 찬 반 양론이 오차범위(±4.3%p) 내인 4.4%p의 격차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3.6%. 세부적으로는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남성, 20대와 60대 이상, 대구·경북과 부 산·울산·경남, 충청권, 서울에서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여성, 30대 와 50대, 호남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경기·인천과 40대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반대 여론은 한국당 지지층(반대 91.1% vs 찬성 7.5%)에서 9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바른미래 당 지지층(74.7% vs 25.3%)과 보수층(80.8% vs 18.3%)에서도 70% 이상의 대다수였다.

이어 무당층(반대 56.4% vs 찬성 32.9%), 중도층(53.3% vs 41.3%), 대구·경북(62.4% vs 34.6%)과 부 산·울산·경남(61.6% vs 34.1%), 대전·세종·충청(57.2% vs 42.8%), 서울(51.3% vs 41.7%), 남성 (56.2% vs 41.3%), 20대(56.5% vs 34.6%)와 60대 이상(58.8% vs 37.5%)에서도 반대가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였다.

찬성 여론은 민주당(반대 14.0% vs 찬성 81.5%)과 정의당(25.7% vs 71.9%) 지지층, 진보층(23.5% vs 75.3%), 광주·전라(23.1% vs 71.9%)에서 70% 이상의 대다수였고, 여성(44.6% vs 50.5%), 30대 (35.6% vs 62.8%)와 50대(47.2% vs 52.0%)에서도 찬성이 다수였다.

경기·인천(반대 47.3% vs 찬성 49.8%)과 40대(49.8% vs 46.5%)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6,187명에게 접촉해 최종 511명이 응답을 완료, 8.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 (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 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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