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YTN, 7~10일 여론조사…한국당, 20대 총선 직전 지지율 근접 회복

민주당 38.7%·한국당 34.3%·정의당 7.1%·바른미래당 4.9%·평화당 2.2%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8주 연속 40%대 후반을 나타냈다. 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8주 연속 40%대 후반을 기록하며, 꾸준한 보합세 양상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7~10일 조사해 13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2주기(10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대비 0.5%p 낮은 48.6%(매우 잘함 24.8%, 잘하는 편 23.8%)를 기록, 3월 3주차(47.1%)부터 8주 연속 40%대 후반의 보합세를 나타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p 오른 47.0%(매우 잘못함 43.7%, 잘못하는 편 12.3%)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 역시 8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5%p 감소한 4.4%이다.

일간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3일)에 50.0%(부정평가 45.9%)로 마감한 후, ① 7일(화)에는 47.3%(▼2.7%p, 부정평가 47.9%)로 하락했고, ② 8일(수)에도 47.3%(0.0%p, 부정평가 48.6%)로 전일과 동률을 기록했다.

③ 9일(목)에는 50.6%(▲3.3%p, 부정평가 45.8%)로 상승했으나, ④ 10일(금)에는 50.0%(▼0.6%p, 부정평가 45.3%)로 다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당의 지지율이 20대 총선 직전인 34.8%에 근접 회복했다. 그래픽=리얼미터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4%p 내린 38.7%로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30%대 중반으로 떨어졌던 주중집계(7~8일, 36.4%) 이후 10일(금) 일간집계에서 41.0%로 반등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며 최종 주간집계는 30%대 후반으로 마감됐다.

민주당은 호남과 대구·경북(TK), 서울, 20대와 40대, 5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3%p 오른 34.3%로 4주 연속 상승하며 35% 선에 근접,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2.2%p) 한계선으로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20대 국회의원 총선 1주일 전 2016년 4월 1주차에 전신인 새누리당이 기록했던 지지율 (34.8%) 이후 약 3년 1개월 기간에 가장 높은 것이다.

한국당은 서울과 호남, 충청, PK, 30대와 40대, 2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TK와 경기·인천에서 는 하락했다.

정의당은 0.9%p 오른 7.1%로 7%대를 회복한 반면, 바른미래당은 0.3%p 내린 4.9%를 기록하며 다시 4%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2.2%로 2%대 초반의 약세가 이어졌다.

이어 기타 정당이 1주일 전과 동률인 1.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4%p 감소한 11.2%로 4월 3주차 (15.3%) 이후 3주 연속 줄어들며 10%대 초반을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968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20명이 응답을 완료, 6.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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