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주년 대담, 더 공격적 공방 오갔어도 괜찮았겠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진행된 취임 2주년 특별 대담과 관련해 “더 공격적인 공방이 오갔어도 괜찮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대담 진행자에 대해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비난 여론에 대해 청와대가 판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면서도 “(진행자의 태도에 대해) 문 대통령은 불쾌해하거나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의 대담 방송이 종료된 뒤 온라인에서는 진행자의 진행을 놓고 비난 여론이 나왔다.

진행자가 ‘독재자’ 등 야당의 주장이 담긴 공격적인 질문을 했다거나 인상을 찌푸리는 등 ‘태도’가 문제였다는 것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담은 검증된 실력을 가진 대담자와 하도록 해달라’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