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송현정 KBS 정치 전문기자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4차 남북정상회담 시기와 관련해 “이제부터 북한에 적극적으로 회담을 제안하고 대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KBS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북한과 이제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게 아직은 대화를 재촉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은 외교가 발달한 나라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하노이 회담 이후에 나름대로 입장을 정리하는 시간도 있었을 것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도 있었다”면서 “사전에 일정을 다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회담을 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