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정동영 대표 등 여야 의원 32명, 9일 국회의원회관 시사회 공동주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생전 모습 . 사진=롯데시네마 아르떼 제공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고(故) 노무현(1946년 9월1일~2009년 5월23일) 전 대통령이 꿈꿨던 미래와 봉하마을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초밀착 영상으로 담은 친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물의 기억'이 15일 개봉한다.

여야 국회의원 32명은 9일 오후 7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물의 기억' 특별시사회를 공동 주최했다.

32명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전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정의당 김종대 의원,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 등 참여정부에서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이들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꿨던 미래와 봉하마을의 사계를 담은 다큐멘터리 '물의 기억'이 15일 개봉한다. 사진=롯데시네마 아르떼 제공
'물의 기억'은 부산·경남지역 민영 방송사인 KNN 소속의 진재운 감독이 1년간 봉하마을에 직접 머물며 화포천의 사계와 생태를 밀착 촬영한 영상을 100분으로 압축한 작품이다.

진 감독은 도요새가 3만㎞를 이동하는 과정을 그린 자연 다큐멘터리 영화 '위대한 비행'에서 새의 시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연출을 선보여 제51회 뉴욕 페스티벌 TV 부문 '최고 연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진 감독은 지난 1일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관객들에게 "물은 모든 것을 기억하고 비춰주는 생명 그 자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진 감독은 "이러한 물의 기억에 담긴 자연과 생태계의 신비로운 기록들을 따라가다 보면 봉하마을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노 대통령의 원대한 비전을 마주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물의 기억'의 내레이션은 참여정부에서 문화부 장관을 지낸 김명곤 배우가 맡았다.

'물의 기억'의 메인 포스터는 자전거를 타고 논길을 가로지르는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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