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미워킹그룹 회의·청와대 방문 예정…강경화·김연철도 면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이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9일 북핵협상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찬을 함께하며 우리정부의 대북식량지원 계획,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우리정부의 인도적 대북식량지원에 관해서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기자들을 만나 “한국이 그 부분(대북식량지원)에 있어 진행해 나간다면 개입하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10일에는 이 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와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비건 대표는 같은 날 청와대 방문에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 계획도 잡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입국한 비건 대표는 오는 11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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