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2년 중간성적, 낙제…헌정 농단·위헌 경제정책”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중 소득주도 성장과 반(反)기업 정책, 포퓰리즘이 3대 악의 축”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한국경제를 몰락과 쇠퇴로 이끈 3대 악의 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내일 모레, 10일이면 문재인정부 출범 2주년”이라며 “지난 2년 간 대한민국의 경제는 무너지고, 민생은 파탄, 안보는 흔들렸다.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혼란이 가중돼 국정 2년 중간성적표는 낙제”라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정권의 경제정책을 헌정농단, 위헌경제정책이라 표현한 바 있다”며 “우리헌법은 자유시장경제를 지향한다. 그 가치에만 충실하면 기본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최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서는 “국방부는 미사일이라고 했다가 발사체로 취소하는 촌극을 벌였다”며 “국가정보원도 야당의 비판을 무마하는 데 전력투구 하는 모습”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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