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책회의서 “중요한 건 남북·북미 대화 재개위한 모멘텀 만드는 것”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별개로 식량 지원을 포함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임기를 하루 앞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를 계기로 남북미가 서로 만나 새로운 대화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초당적으로 식량 지원을 포함한 인도적 지원 방안 논의가 활성화하길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유엔과 함께 이 문제를 조속히 논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북한이 쏘아 올린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서는 “국가정보원과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 발사체가 기존의 남북, 한미관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 아니라고 잠정적인 결론을 내리고 있다”면서 “미국과 일본 정부도 이번 발사체를 심각한 도발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금부터 더 중요한 것은 남북과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면서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다시 이끌어낼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 지원이 현시점에서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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