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리서치앤리서치, 4월 19~20일 여론조사…오차 범위 이내 ‘비슷한 수준’

여성, 20대·30대·40대, 인천경기·광주전라, 중도·중도진보·진보 등 “강화됐다”

남성, 50대·60대 이상, 서울·대전충청, 중도보수·보수 등 “약화됐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오후(현지시각)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 변화와 관련 국민들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 ‘강화됐다’는 의견과 ‘약화됐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이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창간 5주년을 맞은 데일리한국의 의뢰로 지난 4월19~20일 이틀간 조사해 이달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한미동맹이 ‘강화됐다’는 의견은 34.1%(매우 강화 9.4%+강화된 편 27.7%)로 집계됐다.

한미동맹이 ‘약화됐다’는 의견은 28.3%(약화된 편 14.5%+매우 약화 13.8%)로 ‘강화됐다’는 의견보다 5.8%p(오차범위 이내) 낮았다.

이밖에 ‘보통이다’라는 의견은 31.8%, ‘모름/무응답’은 5.8%로 나타났다.

한미동맹이 ‘강화됐다’와 ‘약화됐다’는 의견만 놓고 비교했을 경우(‘모름/무응답’, ‘보통’ 제외), 성별로는 남성은 ‘약화됐다(33.9%)’는 의견이 더 많았고, 여성은 ‘강화됐다(36.5%)’는 의견이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강화 35.2% > 약화 22.2), 30대(36.2% > 16.5%), 40대(44.4% > 19.9%)는 ‘강화됐다’는 의견이, 50대(33.1% < 34.8%)와 60대 이상(25.3% < 41.4%)은 ‘약화됐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강화 37.6% > 약화 23.5%), 광주·전라(51.1% > 5.2%), 강원·제주(41.0% > 31.6%)는 ‘강화됐다’는 의견이, 서울(30.5% < 33.8%), 대전·충청(25.9% < 31.2%), 대구·경북(24.9% < 45.1%), 부산·울산·경남(30.8% < 32.3%)은 ‘약화됐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창간 5주년을 맞은 데일리한국의 의뢰로 지난 4월19~20일 이틀간 조사해 이달 7일 발표한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 변화. 그래픽=리서치앤리서치
직업별로는 블루칼라(강화 31.5% > 약화 21.8%), 화이트칼라(43.1% > 23.7%), 학생(33.2% > 26.6%), 모름/무응답(30.8% > 26.3%)는 ‘강화됐다’는 의견이, 자영업(29.8% < 33.0%), 가정주부(29.1% < 31.4%), 무직/기타(31.0% < 35.8%)는 ‘약화됐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소득별로는 200~400만원 미만(강화 36.1% > 약화 24.5%), 400~600만원 미만(35.9% > 27.0%), 600만원 이상(35.8% > 30.1%), 모름/무응답(30.8% > 26.3%)은 ‘강화됐다’는 의견이, 200만원 미만(29.3% < 33.8%)은 ‘약화됐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강화 33.5% > 약화 25.9%), 중도진보(49.2% > 6.5%), 진보(57.4% > 11.2%)를 선택한 응답자는 ‘강화됐다’는 의견이, 중도보수(20.6% < 49.3%), 보수(15.8% < 56.7%), 모름/무응답을 선택한 응답자(25.0% < 25.5%)는 ‘약화됐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강화 59.0% > 약화 8.1%), 민주평화당(20.0% > 18.5%), 정의당(42.0% > 10.4%), 기타정당 지지층(29.4% > 28.2%)은 ‘강화됐다’는 의견이, 자유한국당(6.0% < 65.6%), 바른미래당(19.8% < 38.4%) 지지층과 없음/모름/무응답을 선택한 응답자(23.9% < 30.9%)는 ‘약화됐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데일리한국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2019년 4월19~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했으며(유선 27%, 무선 73%),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1 전화면접 방식(CATI)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0.4%이며, 통계보정은 2019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셀가중) 이뤄졌고,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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