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함께 한다면 평화 기반으로 경제 발전시키는 선순환 이뤄낼 수 있어”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8일 “4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북미협상에서 진전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북한 경제개방,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제2회 뉴시스 통일경제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두 정상 간 신뢰를 표현하면서 3차 북미정상회담 의지를 표명했다”며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다시 시작, 하노이에서 북미가 상호 간 밝혔던 입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경제적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강조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작년부터 ‘핵병진노선’을 버리고 경제노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정부도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통재 남북공동번영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따라서 남북미가 함께 한다면, 평화를 기반으로 경제를 발전시키는 ‘평화 경제 선순환’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 경제협력은 우리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장관은 “물론 미래를 가려면 물을 넘고 산을 건너야 한다. 설계도도 필요하다”며 “정부는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앞으로 ‘한반도 평화경제’를 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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