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시기·장소에 대해서는 정보 없어…"대외적으로 발표한 수준을 공유한 정도"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외교부는 16일 “러시아와 북한 간에 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철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 외무부가 북·러 정상회담 추진상황임을 확인했는데, 회담 시기나 장소에 대해 공유받은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변인은 “(러시아 외무부가 북·러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할 때) 마침 조현 외교부 1차관이 제7차 ‘한-러 전략대화’ 참석차 모스크바에 있었다”며 “전략대화에서 양 차관은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주요 현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러·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조 차관이 설명한 대로 러시아 측에서 대외적으로 발표한 수준을 저희 양 차관 간 회담에서 공유해준 정도(라서 시기나 장소는 알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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