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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軍, 힘 없으면 평화 없다…절치부심해야”
  • 기자안병용 기자 byahn@hankooki.com 승인시간승인 2019.04.15 19:41
장성진급·보직자 신고 받고 “아직도 독자 전작권 못 가져”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 후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군 장성 진급자와 보직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결국 힘이 없으면 평화를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절치부심(切齒腐心)하는 정신자세까지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신고식을 받은 뒤 환담을 갖고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면 우리에게 절치부심의 정신자세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는 생각을 늘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조선시대 7년간의 임진왜란과 그로부터 30년 후 정묘호란, 다시 9년 후 병자호란이 이어진 역사를 언급하며 “그런 일을 겪었으면 그야말로 절치부심해야 하지 않겠느냐. 그러지 못했다”면서 “결국 우리는 나라를 잃었고, 35년간 식민지 생활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로 이제는 우리 힘으로 국방을 지킬 수 있는, 그리고 그 힘으로 끝내는 분단까지 극복해내고, 또 한미동맹과 함께 동북아의 안전과 평화까지 이뤄내는 강한 국방력을 갖추는데 절치부심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민간이 만약에 해이하다면 적어도 우리 군대만큼은 그런 절치부심의 정신자세를 가져야 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종전 후에 거의 70년, 가까이는 지금 이 시점까지 아직도 한미동맹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고 독자적인 전시작전권까지도 가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다 알다시피 남북 간에 대화를 통해서 남북관계를 개선시켜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북한의 핵도 말하자면 대화와 외교를 통해서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서 “그러나 대화를 통한 그런 식의 해결도 강한 힘이 뒷받침될 때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장성들에게 “그 주역들이 오늘 여기 계신 여러분이라고 생각하시고, 그만큼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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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4/15 19:41:17 수정시간 : 2019/04/15 19: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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